출근해서..

날밤을 새고

해슬기 2004. 11. 9. 08:15

월요일 부터 시스템 고장으로 밤을 샜다

지금도 저절로 눈이 감겨서 힘들다

 

블로그에 일기를 쓰면 졸음이 덜할까해서

키보드를 두드리지만 정신이 멍~ 하다

 

꼭 고장도 휴무 끝나고 첫날 골라서 발생한다

대부분 그렇다

 

레이드 5로 잡아놓은 디스크 1개가 failure 되면서

나머지 디스크에 복구하면서 또 하나가 failure 되니까

 

남은 2개로는 RAID 구성 못하니까 오라클이 안돌아갔단다

엔지니어가 그렇다면 믿어야지..

 

복구할려고 애는 썻지만 허사였고

다시 밀고 RAID 구성 새로 해서 오라클 복구하고

 

데이터 임포트 하면 되겠구나 했지..

그런데..

 

시간도 시간이려니와 한개의 유저에 속한 Trigger, Function, Procedure

제대로 임포트 않되네

 

버전 차이라고 하는데  글쎄..

엔지니어 혼자 애쓰더군

 

집에 못들어 가게되어서 몇가지 결정해주고 해봐도

영 되질않아

 

결국 다른 서버에다 올리고 수정하고 드롭하고 별별일 다해서

아침까지 해 놓겠다는 약속은 지켰는데..

 

아직 전화 없는걸 보니 되긴 되는건가?

제발 별일 없어야 하는데

 

빨리 서버 통합해서 넉넉한 자원에서 일해야지 이거야

나이 들어 이제 밤새는것도 힘들다

 

아빠 언제 들어올거냐는 사랑스런 딸 목소리가

많은 위안이 된다.

 

IT 부서가 첨단부서라고???

택도 없다..  노가다 3D 부서이다

 

정보처리, 쓰레기처리, 등등.. 머 처리하는 부서

너무 자학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