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해서..
나비처럼 하늘을 날아가기를 기원하며...
해슬기
2007. 8. 31. 08:07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어제 출근하니 이번 베트남 프로젝으로 일하는 협력업체 직원
예쁜딸이 사망했단다
4살인데 3년동안 아파서 병원에서 거의 살았단다
백혈병이어서 고생 많이 했고 골수이식까지 받았다던데.. 그만
4살 영정 앞에 서서 한참을 망설였다
같이간 동료와 고개 숙여 묵념하며
안타까움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아이 엄마는 눈물조차 말라버린 모습이 애처롭기까지 했다
항암치료를 때문인지 머리카락이 없는 머리에 노란 털모자를 쓴
영정사진이 너무 이쁘고 귀여웠는데..
아이의 영정을 보면서
평소 가지고 놀던 장난감, 사진첩, 바비인형등을 다 곁에 놔 둔 모습이
나와는 일면식도 없었지만
아이를 키우는 부모 마음이야 다 똑같지 않을까?
남의 일이 아닌 내 일같아 너무 슬펐다
아프지 않는 편안한 하늘나라로 노랑 나비되어
나플나플 날아가서 편히 쉬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