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해서..
베트남에서 일하기 정말 힘들다
해슬기
2008. 5. 14. 16:33
이제 1주일 지났는데 정말 돌아가고 싶다
도대체 되는게 없다
무한정 기다려야 하고
계획된 일정은 지켜지는게 없고
약속한 설치는 질질 끌다 않된다고하니..
내나라가 아니기에 이해하고 기다려야 한다지만
내가 왜 이런 고생을 하나 하는 생각이 자꾸 들곤 한다
아침에 호텔을 나와 강가에 잠시 앉아있는데
어찌나 서럽고 아내와 애들 생각이 나는지...
빨리 돌아가고 싶다
일이 순리대로 풀린다면야 재미있겠는데..
오늘도 상황보고하고 결정을 받아야 하는데..
공장에다 전산시스템을 놓으려고 한 결정 자체가 실수였다
통신 인프라도 제재로 갖춰진 나라가 아닌데
그냥 엑셀이나 쓰게 하지...
암튼 한달후에 또 와야하나?
괜히 비자 연장했나
낼이라도 들어가고 싶은데
우선은 마무리하고 검수는 해야 하니...
궂은 날씨가 더 우울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