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힐 CC
어제 하루 휴가내서 지인들과 이곳서 공 쳤다
신설 골프장이라 사진 찍지 못했다고 퍼 오기도 힘들다
위 사진은 힐코스 6번 홀인가???
티 박스 중앙에 집채만한 바위가 있다
아마 산을 깎아 조성하면서 재치있게 놓아 두었나 보다
지난 4월 말 임시 오픈해서 시범라운딩 중이라 그린피가 싸다
싼 맛에 갔더니 제값하더라
아직 페어웨이에 잔디가 제대로 뿌리내리지 못했고
듬성듬성 맨땅도 있다
티박스와 그린은 그나마 괜챤은데 잔디가 뿌리 깊게 내리지 않아
그린도 디봇이 심하다
일행들의 얘기를 종합해 보면
우선 거리가 너무 길어서 운동량이 많다
더운 날씨에 체력 소모가 심하다
힐코스 2번홀은 화이트 티가 416야드란다
4개의 파3 홀도 1곳만 120야드 정도고 모두 170야드 언저리나 그 이상이다
이곳에서 파4에 투온하려면 롱아이언을 잘치거나 페어웨이 우드를 사용해야 한다
아니면 나처럼 고구마, 감자를 적절하게 선택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롱홀은 어김없이 2P 지점에 헤저드가 있다
그린은 무척 넓지만 주변에 벙커와 헤저드가 적당히 위치해서
쉽게 공략하지 못하도록 설계했다
그린의 브레이크가 생각보다 안 먹히고
내 퍼팅 스피드도 일관성이 없어서 힘들었다
2번홀에서 양파하고 정신차려 쳤다
기록하지 말라해서 스코어는 모르겠지만
목표한 스코어는 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후반에 막걸리에 취했나
연속 2홀을 버디로 땡그랑 소리 들어 지폐도 몇장 챙겼다
한 게임에서 버디 두번은 있었지만 연속홀 버디는 처음이었다
그것도 파4에서
암튼 거리가 꽤나 체력을 소모케하고 홀간 이동거리가 너무 길어서
전반 돌고나니 18홀 다 돈 느낌이었다
아직 잔디상태가 완벽치가 않아 9월 정식 개장하기엔 부족한 골프장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