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움을 찾아..

오디오 가꾸기

해슬기 2012. 2. 13. 09:01

요즘 날씨가 많이 춥다

마음까지 얼어 붙었다

 

년초부터 위에서부터 떨어트린 일에 정신을 차릴 여유가 없다

변화를 거부하는 사람으로 매도되니 아쉽다

 

스마트폰도 없고 트위터는 계정만 만들어 놓고 페이스북은 아예 않하고..

그래서 변화거부라면 이해된다

눈이 나빠져서 그러는걸 어떻하나..

 

바쁜 마음 쉴 곳은  오직 여기뿐이다보니..

년말정산에서 환급이 조금 될거 같아 오디오방을 꾸며봤다

 

오디오 장식장을 샤방샤방한 자작나무 2단으로 바꿨다

일절 화공약품처리 없는걸로 말이다..

 

 

 

턴테이블 수평잡는데 사용한 화투가 너무 적나라하게 보인다..

아무데나 집어던지던 리모콘도 가지런히 놀 수 있다

 

 

책장에 불편하게 꽂혀있던 LP 들도 새 장식장을 마련해서 깔끔하게 수납했다

 

 

듣지 않는 판들은 이제 버리면서 정리해야 겠다

다 듣는거 아니라면 불필요 한 거다

한장 사면 한장은 버린다는 마음으로 ...

그런데 지금 저많큼도 많지 않을까?? 뭘 또 사??

 

 

 

방에 들어서면 나무 냄새가 일단 포근하다

자작나무 성분이 좋다길래.. 또 깨끗해서 들여놨다

 

소리야 뭐 알겠냐만 기기들을 충분히 띄워주니 음장감이 좀 나아진걸까?

소리를 찾지말고 음악만 듣자..

소리를 무시하자..

오로지 음악만 귀에 들어오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