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해서..

3월 첫 출근

해슬기 2014. 3. 3. 09:56

벌써 3월이다

요즘은 하루 하루 출근이 고맙고 설레인다

주변에서 점점 지인들이 그만두니까 말이다

 

정년퇴직으로 떠나는 이들이 많다

더 다닐 수 있는 몸을 가졌지만

아니 생물학적인 나이가 아무리 젊어도 법률적인 숫자를 이길 수 없다

 

물론 나도 그 대상이다

아니 한해 더 다녔다

헌데..

 

아름답지 못하게 내쫒겨 나가는 현실이 참 서글프다

40년 한 직장에 정열을 쏟아 부었지만

나이 차니 그냥 굴러다니는 도토리 정도??

 

박수 받으며 퇴장하는 모습을 그린다면 너무 욕심일까?

퇴직도 40년 직장의 일부겠지만 조금 더 감동적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