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숲속에서 책 읽기 좋았다

해슬기 2015. 6. 2. 21:37

오후에 자락길 입구 근처 쉼터에서 책을 읽을 궁리를 했다

그런데 막상 실행에 옮기니 이 역시 좋았다


집중하는데 크게 방해되지 않는 오후라서 그런가

떠드는 아줌마들이 있었지만 평상과의 거리가 있어 참을만했다

또 카바레음악 크게 틀고 다니는 어르신들도 없었다


읽다가 접어두었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라는 제목이 무척 긴 소설이다


이 책속에 등장하는 리스트의 "순례의 해" 라는 피아노곡이 듣고싶어진다

LP 를 구할수 있으려나???

내 CD 플레이어는 하도 안써서 고장났는데..

LP는 3장짜리라던데..


종종 책한권 들고 산책삼아 숲길을 걸어야 겠다

기분전환에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