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과 함께

암 - 입원했다

해슬기 2015. 10. 4. 15:49

아침 일찍 서둘러 입원했다.

환자복으로 갈아입었다..

실감 난다

 

수술동의서에 서명하는 절차도 마쳤다

많이 아플 거라 주치의가 말해준다

우측 신장을 제거하지 않고 종양 부위만 절개한단다..

나중에.. 하는 우려를 전했더니 그런 경우라면 양쪽 다 제거해야 한단다

그만큼 절개해서 문제없단다

또한 현재로서는 항암치료까지 안 가도 될 거 같단다..

정말 감사하고 마음 놓인다.

 

내일 아침 8시에 수술 예정이고 모래 점심부터 아프더라도 움직이고 많이 걸으란다

그래야 빨리 장기가 제자리를 찾아간단다..

 

아내도 마음 놓이고 나도 일단 한시름 놓인다

그래서 아내와 아들 집으로 보냈다

오늘은 같이 불편한 잠자리 할 필요 없을 거 같아...

 

운이 좋았다는 의사 선생님 말씀이 내일 수술에서도 변함없길 또 소망한다...

 

한결같이 기도하고 의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