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과 함께
날씨가 많이 춥다
해슬기
2016. 1. 25. 10:05
젊은 혈기로 어제 추위에 성당을 걸어갔다 왔다
춥더라
내복은 원래 안 입으니 더 춥더라
청바지를 뚥고 들어오는 냉기가 예전 같지 않음을 느낀다
성당에 모자쓰고 갈 수도 없고 운동삼아 걷는 모양이 영 시원찮다
집에 들어와 거울을 보니 얼굴이 완전 홍시가 되었다
추위가 대단한 기세다
오늘도 만만치 않다
매장은 어제 그나마 선방했다
오전에는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으니 파리 날렸고
오후 늦게부터 찾아주셔서 생각 이상 매출을 올렸다
커피전문점이 날씨와 무척 예민하다
비오거나, 추우면 그야말로 꽝이다
더워야 손에 아이스커피 들고 다닌다
올 1월은 추위 때문에 신통치 않다
그래도 아직은 선방 중이니 위로된다..
빨리 추위가 물러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