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과 함께
고성 능파대 아래 파도
해슬기
2017. 8. 17. 12:17
아내가 어제 아침 불쑥 동해바다가 보고 싶다고 하여
딸하고 셋이서 속초를 갔다
고속도로가 새로 생겨서 드라이브할 겸 다녀왔다
비가 꾸물거리는 날씨라 사람 없을거라 판단하고 출발했는데
차는 그래도 많더라
내린천 휴게소에는 주차하기가 힘들게 차량이 많고
멋있게 잘 지어놨더라
다만 출입구가 같이 되어 있어 사고 위험이 크고 영~ 개선해야 하겠더라
동명항에 가서 몇 년 전 부모님 생전에 몇 번 다녔던 횟집에 가서
셋이서 맛있게 먹었다
연초에 다녀온 능파대를 가서 파도치는 모습과 바다 바람을 시원하게 맞으며
모처럼 한가한 시간을 가졌다
날씨가 흐려서인지 사람도 없고 우리 식구한테는 딱 좋았다
쨍 해나서 뜨거우면 아무리 시원한 바닷가라도 물속에 들어가지 않을 바에야 힘드니까..
흐린 날도 괜찮다
오랜만에 딸하고 아내하고 시장 구경도 하고 바람 쐬고 왔다
고속도로가 생겨서 2시간 반이면 충분하더라..
그나저나 내비를 업그레이드하지 않아 차가 산으로 들로 지나가다 보니
과속단속에 찍힌 거 같다.. 에고 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