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과 함께
날씨는 좋은데..
해슬기
2018. 3. 13. 14:01
뿌옇다
미세먼지가 하늘을 덮었다
어제오늘 개운치 않다
마스크를 쓰고 한강을 걷는다
별로 반가운 행동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분학상 안심된다
파란 냉이도 올라오고 양지바른 곳에는 풀들이 녹색 띠를 이루어 기지개 켠다
지난 주말 자락길에서는 개구리울음소리가 제법 시끄럽더라
계곡 위에 응달은 얼음이 그대로인데
양지바른 곳 웅덩이에는 개구리 알이 보였다
기온이 오르면 먼지때문에 다니기가 많이 불편하다
이제 옷차림도 가벼워지고 이어폰 귀에 걸고
발걸음 즐겁게 매일을 웃으며 보내자
봄의 싱그런 기운을 내 숨으로 마시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