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과 함께
미세먼지로 뒤덮힌 하늘
해슬기
2018. 3. 26. 11:36
온통 뿌옇다
주말 내내 움직이지도 못했다
월요일인 오늘도 마찬가지다
한강을 바라보니 건너 여의도 건물이 안 보일 정도다
누굴 탓해야 하나
바람 불기만을 기대해야 하니 인간은 저질러 놓고 하늘에 기대는 모양새다
참으로 무서운 재앙인가보다
파란 하늘을 보려면 우리 힘으로 할 수가 없단 얘기잖아
자동차 홀짝 운행한들 얼마나 달라질까?
점심 먹고 한강 둔치 걷기는 오늘은 생략해야겠다
푸른빛 도는 봄의 생기를 느끼고 싶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