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과 함께
월요일의 설레임
해슬기
2018. 4. 16. 10:06
주말 미세먼지 때문에 밖에 나가지 못하고
푹 쉬고 월요일 긴장하며 출근했다
지하철 시간대를 잘 맞추고 붐비는 칸을 대충 알았으니
조금은 여유롭게 출근했다
교대역에서 내려서 천천히 걸어왔다
이 정도는 걸어줘야 하루 목표 만보를 채울 수 있다
아침에 물걸레로 바닥 청소하는 거 도와줬다
커피 내려서 마시고 친구와 잠간 통화하고
자리에 앉아 새로운 시스템에 들어갈 DB, WAS 등을 사이트 뒤져 본다
오래간만에 전문용어 접하니 눈꺼풀이 무거워지는 느낌이다
그래도 영 낯설지 않고 설레는 마음이다
아내가 사준 얇은 청바지가 몸에 딱 맞아 기분 좋게 입고 나왔다
아마 여름내내 입게 되겠다..
오늘도 좋은 글 보내주신 대부님께 답장도 드렸고
친구가 보내준 좋은 글도 정성 들여 읽었다
모두 모두 용기와 희망을 주는 고마운 분들이다
파이팅하고 그분들도 행복한 하루 되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