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과 함께

동창생과 이별

해슬기 2019. 7. 24. 09:13

항암치료중이던 동창생이 갑자기 우리곁을 떠났다

힘들지만 잘 버티더니 불과 일주일 사이에 그리되었다

슬픈일이다


병원에 자주 못가봐서 미안한데

갑자기 이런 슬픈소식을 접하니 살아있는 우리가 더 미안하게 된다


어제 문상을 다녀오면서 다른 동창녀석한테 말했다

"이제 암걸린 사람은 나 혼자 남았네"

"다음이 난가?"


내년이면 완치로 보는 5년인데 

마음이 편치 않다


친구야 잘 가시게..

아프지 말고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