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4일째
오늘은 파리 루브르박물관과 샹제리제 거리를 걷고 개선문을 다녀왔다
아침 일찍 출발해서 지하철 갈아타고 9시30분경 입장했다
아들이 미대를 나와서 보고픈 작품이 많나보다
식구 네명이 헤드폰 끼고 다닌다.
아들을 제외하곤 한번씩 다녀갔기에 그다지 바쁠일 없이 보는 재미가 여유롭다
711호에 모나리자 보러갔는데.. 여기서부터 오늘 일정 꼬인다
806호로 잠시 전시실을 옮겼단다
몇시에 니케 조각상 앞에서 만나기로하고 나는 혼자 모나리자 보러간다
층을 바꾸고 계단을 오르고 내리고 땀을 흘리며 고생했다
왜 이리 관람을 불편하게 하는지 울화가 치민다
암튼 식구들과 다시 만나 줄 서서 기다리길 한시간 정도
보긴 봤다 헌데 몇년전에는 가까이 가서 봤는데 이번에는
유리함속에 전시하고 멀찍이 떨어져서 주어진 시간만 보게한다.
어렵게 한 1분 보려나.. 사진찍기 바쁘지 뭘 눈으로 보나
그만 나가라고 밀어내는데.
이래서야 어디 명화 감상이냐.. 다신 보고싶지 안을것 같다
남의나라 유물 도둑질 했는지 싸게 빼았았는지 지네 나라것도 아니면서...
그래도 기분풀고 박물관 안에서 점심까지 먹고 바깥 구경하고
콩코드 광장으로 해서 샹제리제거리를 피곤한 다리 건사하며
개선문까지 구경했다
마리앙뚜아네트 단두대 자리도 궁금해하며 터덜터덜 걸어서
개선문에 오니 또 줄서야한다
개선문 꼭대기 오르는 표사는 줄이 우릴 기다린다
에펠탑에서 봤는데 하며 패스하고 밖으로 나가 만져보고 앉아보고 실컨 사진에 담아왔다
개선문에서 지하철로 생폴역으로 와서 케밥집을 들렸다
참 개선문 근처 지하철역은 지린내 나는 지하철 역이었다
케밥집 부근에 유태인이 많이 거주하나보다
건물 입구에 이스라엘 국기 문양이 보이고 유대교 신자인지
머리에 특유의 모자를 쓰고 수염기른 분들이 자
주 눈에띄었다
케밥집에서 맛있게 먹고 이스라엘제 맥주도 마셔봤다
프랑스에서 터키 음식에 이스라엘 맥주라??
국제적인 여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