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과 함께
정 들었던 턴테이블 팔았다
해슬기
2020. 9. 4. 09:58
성인이 되고 오디오를 장만해서 음악과 친해지길 벌써 15년 이상이 지난다
총각 때부터 모았던 LP를 듣기 위해 턴테이블도 당연히 가지고 다녔다
이 물건이 아마 두번째일게다
지금 주력기(?)인 VIGER Baltic M을 들이기 전까지 무척 애지중지하며 들었다
아마 카트리지도 몇 번 바꿨을게다
집이 좁아 거실에 TV와 오디오를 따로 놓아두자니 여러모로 불편했다
그래서 오디오 장식장 위에 TV 놓기로 하고 턴테이블 하나를 장식장 안으로 옮겼다
자연스레 이 물건은 빠져버렸다
주로 판 상태가 좋지 않은 팝을 듣는 용도였는데
빼버리니 분명 다시 쓸 일은 없을 거라 판단해서
포노 앰프까지 같이 넘겼다
너무 싸게 내놓았는지 연락이 엄청 왔다
그래도 좋은 분 만나 좋은 음악 재생해주길 바라면서 보냈다
bye Rega p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