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과 함께
오전 명동거리
해슬기
2024. 4. 2. 15:21
오늘은 서울대병원에 진료가 있어 공복에 새벽부터 서둘렀다
의사 파업으로 많이 기다릴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환자가 줄었다??
6개월마다 진료했는데 1년 후에 진료 잡는다
여러 가지 검사를 하자면서..
CT, 초음파, 심전도 등등..
내년 2월이니까 아직 멀었다
오전 반차 썼는데.. 시간이 많이 남는다
오래간만에 천천히 명동 가서 이른 점심을 먹어야겠다
명동교자 가서 칼국수 먹자
오전인데도 외국인 여행객이 참 많다
저 멀리 명동교자가 보인다
헐~~ 웬 사람들이 이리 많아
줄 선 사람이 굉장하다. 모두 외국인이다
다른 명동교자 가서 먹는다
맛은 여전하다
양이 적어진 느낌이고 김치는 여전히 맵다
나이 드신 홀 서빙하시는 분들 여전히 불친절하다
외국인이 절반 이상인데 웃음 띈 얼굴은 못될지언정 말씨라도 조금 순화되고 고와야지..
그래서 젊은 사람들이 서빙하는데 찾는가 보다
나도 나이 많지만 아무튼 젊은이들과 같이 서비스업에 종사하려면 친절해야 한다
칼국수 맛이 변하지 않는 것처럼 사람의 인심도 푸근하고 친절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