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새차...
해슬기
2004. 3. 31. 07:35
10여년 타던 소나타를 버리고
두발 은타를 장만했다
경유차라 생소하지만 엔진소리 하며 이전 소나타보다 훨 조용하다
다만 덩치가 커서 당분간 운전하는데 조심해야겠다
편의장치도 여럿 달려있어 식구들이 여간 좋아하질 않는다
아침에 아들을 지하철까지 태워주고 출근했는데
아들 녀석도 기분이 좋은거 같았다
무엇보다 나를 기쁘게 하는것은 MP3 를 들을수 있다는게 제일이다
제일 처음 한 일이 노트북에 있는 올드 팝송을 추리고 추려서 겨우
700메가에 맞춰서 구었다
스테레오 분리는 테생적 한계 때문인지 그다지 매끄럽지 못하지만
귀를 거기에 맞추고 들으면 흥겨울게다
우퍼를 단다면야 더욱 좋겠지만
일단 멀 붙이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내 성격상 좀더 두고보자
어제 우리딸하고 집사람하고 드라이브 하는데
썬루프를 열었더니 거의 비명에 가까운 환호(?)...
달도 보이고 별도 보이고..
황사만 덜했으면 초롱초롱 별님도 더 많이 보았을텐데...
귀여운 딸이 차에서 자고 싶단다..
새차를 몇번 뽑아 봤지만 이번많큼 좋아하는 모습을 보지 못한거 같다
안전 운전하고..
가족을 위해 산 차량이니 가족을 위해 넘칠만큼 사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