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면 눈물이 많을까?

점점 느끼는데 나이가 들면서 눈물이 많아지는것 같다

하인즈워드 관련 기사를 읽고도 울컥 눈물이 흐른다

 

점점 심해지나보다

감정이 메마르지 않고 충만해지나??

 

어제도 ERP 마지막 평가회를 했다

말이 평가회지 3개월 사용하고 어떻게 평가한다는지...

 

여러가지 말들이 많았다

전산실에서 일년동안 뭐했냐고 다그칠땐 창피해서 숨고싶더라

 

다른 일을 했다고 변명아닌 말을해도 도통 먹히지 않으니

과연 니들이 1년 후 이 일을 운용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자신있게 가능하다고 답했지만

도대체 공장에서 어떻게 행동했고 어떻게 근무했기에

 

그런 엄청난 모욕을 당해야 하는지...

 

싸움을 걸으리라고 예상한 임원이 너무 꼬리 내렸다

단단히 마음 먹고 준비했는데

 

너무 싱거우니 내 아쉬운 소리 할 기회가 없었다

그래도 마지막에 우리 고생한 얘기를 해야겠기에

 

간단하게 언급하는데 그간 설움이 북받쳐서 말이 조금 떨렸다

눈물이 많아서인가보다

 

감동적인 마지막 멘트를 하고 싶었는데 그만 그르쳤다

 

그래도 이젠 끝났다

모든 활동을 이제 공식적으로 종료했고

 

각 부문에서 처리하도록 하고

우리 직원들 어떻게 스킬업시켜 공장의 우려를 해소하는가에 힘을 쏟자

 

않되면 이제는 내가 업고 마냥 갈순 없으니까

일년동안 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