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해서..
인터넷 접속 차단
해슬기
2007. 2. 21. 09:10
회사에 네트웍 인프라는 비교적 양호하다
몇년 전 부터 속도를 100M 급으로 바꾼 후 속도에 관한 애로는 없었다
하지만 내가 ERP 에 매진하다보니 인터넷 사용의 역기능에 소홀했다
지나다니면서 보면 죄다 메신저로 사적인 채팅이나 하는 창은 기본으로 열려있고
쇼핑이다 게임이다 너무 지나쳤다
그냥 두다보니 지난 해 말 사단이 벌어졌다
공장 현장 PC 도 인터넷을 사용하여 사적인 서핑을 하다가 들켰나보다
불호령이 떨어지고 모든 현장 PC 는 인터넷을 차단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임시로 DNS IP 빼 놓고 처리했지만
영 불안했고 그래서 이번에 접속관리 솔루션을 도입했다
그간 폐해가 심했던 메신저, 웹하드, 싸이월드, 주식거래, 포탈 웹메일 발송, 음란, 채팅
이러한 사이트를 막았다
당장 웹하드 풀어달라고 들이민다
주식만 보게해달란다
하지만 대의를 위해 거절했다
주식이야 얼마든지 현재가 조회 가능한 사이트 많으니 알려줬다
메신저도 순기능도 있다
동료간, 거래처간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이다
하지만 그 순기능의 역할보다 사적인 채팅이 더하기에 아픔을 감수해야 한다
주로 여직원들이 사용하는 싸이월드 미니 홈피
이 역시 집에가서 하길 바란다
웹메일의 발송까지 막다보니 무척 강화된 보안 정책에
연휴 끝내고 조금은 당황스러울게다
하지만 최소한의 보안 정책이기에
이해하고 따라주리라 믿는다
당장 나도 불편하지만
어쩔 수 없다 회사 정책은 보편적 접근 원칙을 따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