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 어머님이 걱정돼서 전화드렸더니 눈이 많이 온단다
아버님도 사촌 할머님 돌아가셔서 거기 가셔서 3일째 홀로 계신다
전화를 드렸더니 반가와 하시면서도 당신 걱정보다 아버님 걱정이시다
상가에 못가서 혼날줄 알았는데 별 말씀이 없으시다
이럴땐 장남이 아닌게 조금은 짐이 덜하다
주말 생신때 내려간다고 말씀드렸더니 오지 말라고 말리신다
길에 눈이 많이와서 커다란 제설차가 치운 모양이다
설마 주말까지 길이 정상으로 돌아 오지 않겠냐만
건강도 좋지 않으신 어머님 생신상 차려드려야지..
아내도 당연히 가야 하는줄 알고 있어 너무 고맙다
창문 뒤로 보이는 용마산의 하얀 설산 모습이 아름답다.
자료를 조사하는라 눈이 아플정도로 이곳 저곳 찾아서 서핑한다
모르는 이의 블로그에서 ERP 라는 카테고리만 있으면 들어가 읽고
스크랩하고 하는게 지금 내 일이다
이렇게 이번달 보내고 다음달에 본격적으로 업체선정하고
스케줄 잡아서 4월 초에 킥업해야한다
그래야 금년안에 마무리 하고 내년 반년만 안정화에 고생하자
커다란 일을 한꺼번에 두가지나 벌리니 조금은 마음이 여유롭지 못핮다
그래도 한가한거보다 얼마나 행복하냐
앞으로 일년 반동안은 헬스도 못할거고 죽었라 힘들겠지
웃음을 잃지 말고 항상 상대를 이해하며 조정하자
성공한 프로젝으로 만들기 위해 먼들 못하겠냐
비굴하더라도 참고 주어진 아웃풋을 위해 지극히 낮게 임하자
얼굴 붉히는 일 발생하더라도 바로 뒤 돌아서 침한번 삼키고 웃자
벌써 비토하는 친구들 생긴다
무시하기도 하면서 넘기자
그나저나 속은 왜 이리 편치 못한거야
어제 한시간이나 반신욕을 했더니 많이 편해졌는데
그렇다고 근무시간에 반신욕하긴 좀 무리고....
뜨거운 녹차난 자꾸 마시면서 달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