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께서 95세 생신을 맞이하셨다
아들을 못 알아보시는데
그래도 반가와 하신다
어머니 치매 수발 드시다가
아버님이 작년 여름부터 부쩍 심해지셨다
그래도 구정때 보다 훨씬 좋아지셨다
식사도 많이 하시고 걷는데 전보다 힘이 있어보이신다
누구한테 의지하지 않으시려는 의지가 강하시다
물론 여전한건 화장실 드나드시는 불편이 있다
허나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올 수 있었다
아들이 면허딴지 이틀만에 운전하고 다녀왔다
젊어서인지 게임을 많이해서인지 잘했다
그냥 편한마음으로 차 줬다
이제 그차는 내게 없다고 맘 편하게 먹었다
아내차를 같이 타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