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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과 함께

암.. 자꾸 뒤돌아보게 한다

by 해슬기 2015. 9. 24.

저녁에 홀로 조용한 시간을 갖는다

아니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하려고 화장실 청소도 빡빡하고

고양이와 잠깐 대화를 시도한다

되지도 않을 중얼거림을.. " 내가 너보다 먼저 가면 안 되잖니???"

 

마음이 쓸쓸하다

자꾸 젊은 시절만 기억난다

내가 외롭고 힘들면 이 판을 집어 든다

 

 

 

 

양희은 씨의 사인 받았던 기억이 난다

피식 웃음이 나기도 한다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함일까

그리움일까??

불안, 절망, 그리움.... 이 모든 것들 역시 실존의 의미이겠지..

그 의미라도 찾을 수 있는 지금이 또한 행복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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