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며칠 소주 생각이 난다
변화가 없는 일상이다보니 그렇겠지만
추운 날씨에 소주한잔 생각이 간절하다
먹 거픈 거 마시고픈 거 다 먹고 마시면서 어떻게 살 수 있겠냐..
참으면서 사는게 삶 아닌가????
난 나이 먹어도 절대 하지 않기로 맘먹은 것들 중
집안에 소주병, 막걸리병 들이지 말자이다
너무 초라해 보일까봐..
집안에서 소주 마시고 막걸리 마신다고 뭔 일이냐고 난리 치겠지만
난 집안에서까지 소주, 막걸리 마신다면 훨~ 늙어 보일 거 같아서이다
너무 아재 시늉하지 말자..
아직 그런 나이 아니잖아..
소주 6병 한팩이 7600원인가 하더라
동네 슈퍼에서...
와인 한 병이 반값 세일해서 6600원이기에 망설이다가 와인 샀다
취하는 정도야 1/6 이겠지만 하고...
그런데 싸게 파는 와인이 왜 이리 달아..
확인해보니 뭘 첨가했더라..
그러니 싸게 팔지..
차라리 소주 살걸...
집안에 숨겨두고 나 혼자 있을 때 마실걸...
그래도 와인 한 병 마시니 기분 좋다..
가끔은 이런 적당한 일탈도 느낄만하다
오늘은 공부를 못했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