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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과 함께

가족과 참치회

by 해슬기 2018. 3. 20.

 

 

 

 

 

독일 가면 일 년 동안 봇볼텐데..

지난 토요일 딸을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거기서는 한식이야 쉽게 접하겠지만 이런 회는 쉽지 않을 거 같아 내가 제안해서 자리 만들었다

 

아내는 예전부터 얼어서 싫다고 하고 곁가지로 나오는 음식에 더 젓가락이 가는 취향이지만

아들이나 딸은 이런 참치회를 좋아하니까....

 

오랜만에 맛있게 먹었다

리필을 세 번씩 했으니 본전 뽑았다

 

독일 가서 건강하길 바라뿐이다

자기 앞가림이 확실한 애라 잘하겠지만

아는 사람 아무도 없는 외국에서 외로울 텐데.. 잘 버티길 기도한다

 

다 키워 놓아도 걱정거리 또 하나 늘었다

잘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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