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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과 함께

가을인가?

by 해슬기 2018. 8. 17.

하루 사이에 날씨가 이리 다를 수가??

어제 오래간만에 에어컨 틀지 않고 잤다

편안하게 이곳저곳 뒹굴면서 잘 잤다

 

바람이 얼마나 불던지 버티칼 내리는 끈이 딸랑거려 

자다 말고 확 묶어버렸다

 

아침에도 시원하다

사무실은 열기에 달아서 더운데

에어컨 가동하지 않고 버텨보자

 

하루 사이에 날씨가 왜일까?

계속 이런 가을 날씨면 좋으련만

다음 주 또 덥다는데.. 

더위가 이제 지겹다

 

매년 이런 여름일 텐데.. 

준비를 단단히 하고

우리가 만들어 놓은 이 환경 우리 후손이 아니라

우리한테 바로 다가온다

 

산업화의 혜택을 절절히 느끼는 세대이지만

또 불편함을 겪었던 우리이지만

그 불편함으로 다시 되돌아 가기 싫은 우리다

 

하지만 그 급부가 이런 재앙으로 금세 우리 곁에 와있다

지금부터라도 환경을 생각하는 삶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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