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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해서..

낮설다

by 해슬기 2005. 1. 17.

새집으로 강제 이주하니 낮설다

말이 많았던가본데..

 

지난주는 참 바빴다

4일 내리 저녁에 술을 마실 정도였으니..

 

연말도 자제한 술 자리를 년초에 이리 마셔댔으니..

후회 막심...

 

그래도 하는 일이 성과가 있으니 기쁘다

이달 중에 결론을 낼 수 있을거 같아 너무 행복하다

 

일년 농사 잘 풀릴수 있을지 시금석이다

그래도 안개가 많이 걷혀서 암튼 좋다

 

어제는 하루 종일 만두빚었다

올 겨울 들어 벌써 세번째다

 

그나마 어제는 만두피를 사다 했으니 빨리 끝난거다

만두피 30장 들이 10개면 만두 300개다

 

이걸 밀어서 한다고 생각하면 어휴~~~

사다하니 손쉽더라

 

애들도 맞있다고 좋아하고

암튼 사서 빚을만도 하다

 

아침부터 서들러서 시장을 봐와서

김치 한통 썰고...

 

지난 두번은 칼 갈아서 도마에서 잘게 썰었는데

집에 있는 기계로 적당히 돌리니 그리 편할수가...

 

있는 기계 사용 못하고 지금까지 손으로 하다니..

사골 국물에 만두국 실컨 먹자..

 

스키캠프 갔다 양 볼이 얼어서 동상 걸려 온

우리 딸 빨리 기운 차리게...

 

고3 올라가는 우리아들도 기운내야지

잠시 실망해서 혼냈지만

 

인터넷으로 음란사이트를 들어가다니..

지금이 그런거 볼 시간이 없쟌아 하면서 점쟌케 타일렀는데

 

호기심 많을 나이에 또 들어가지 말았으면 좋겠다

워낙 컴에 도사니 접속 방지 프로그램 깔았어도

 

지가 들어갈려고 맘만 먹으면 얼마던지 가능할텐데..

아내한테 얘기 안하고 우리 둘만 알자고 했으니까

 

알아서 자제 하겠지머..

아마 아내가 알면 난리나겠지...

 

참 요상스럽다

걱정거리가 해결되면 또다른 걱정이 생기고

 

어머님 걱정에 늘 가슴조리다가 회사일 한가지 해결되어

웃었더니 아들넘이 또 실망시키네

 

하기사 그나이에 좀 호기심 많으랴

또 요즘 워낙 그방면에 정보가 넘쳐 흘르니...

 

일년만 참아다오

대학에 들어간 다음에야  성인이니 간섭할 필요 업겠지만

 

아직은 더 정진해야할 목표가 있쟌아

아들아 조금만 그 호기심을 유보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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