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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아버님과 이별

by 해슬기 2012. 8. 1.

지난달 25일 아버님께서 세상을 떠나셨다

향년 96세 이시다

 

자식들을 두고 먼저 가시면서 유언 한 마디 없으셨다

마지막 가쁜 숨을 참으시는 모습이 무척 안타깝고 자식으로서 아니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음에

한없이 나약해지고 무기력함에 슬프기만 했다

 

아버지 편히 쉬십시요 

이승의 모든 고통과 욕심이 없는 편안한 곳에서 영면하시옵소서

자식들이 아버님의 뜻을 따르며 아버님처럼 올 곱게 살겠습니다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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