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사는 아들이 고기를 샀다
지난주 저녁에 고기 먹자고 하길래 지나가는 소리인 줄 알았는데
삼겹살을 네식구가 한자리에서 아구아구 먹었다
모처럼 식구가 다 모여 저녁을 먹었다
즐겁고 기분 좋은 시간이다
돈 버는 아들이 명절 때 용돈도 주더니 저녁도 사준다
고맙다
다 큰 아들 덕에 입이 호강했다
딸이 다음달 중순에 유럽에 한 달 여행 가는데
하필 파리에 테러가 발생했다고 서로 걱정하면서 모처럼 얘기도 하고...
이런 게 작지만 큰 행복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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