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부터 찔끔 내리던 비가 밤사이 제법 내린 모양이다
헌데, 호우경보니 뭐니 호들갑 떨었는데 기실 별로 안 온 거 같다
아침에 운동을 못하고 이른 점심을 먹고 산책 나갔다
비 온 뒤 맑은 날씨가 고맙게 다가온다
푸를 청 맑을 명 자인가??
나무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글자 그대로 푸르고 맑다
천천히 긴~ 호흡하며 걷는다
친구한테 주려고 다운로드한 폴 모리아 연주곡을 들으며 걷는다
오랜만에 듣는 나도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는다
좋다~~~
아주머니들 시끄러운 말소리도 안 들리고 할아버지들 막무가내 라디오 소리
다 들리지 않아 좋다
아들이 사준 귀를 꽉~~ 덮는 헤드폰을 쓰니....
새벽 운동도 좋고 오늘처럼 한낮에 운동도 나름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