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벌써 몇 주째 내방을 차지하고 있다
의자에서 잠자니 깨워도 그때뿐이다
어렵게 내가 앉으면 비키라고 종아리를 물고 결국은 저렇게 올라온다
책을 볼 수 있나?.. 컴퓨터를 볼 수 있나?? 어렵다
낮에는 의자를 차지하고 절대 비켜주질 않는다
간식으로 겨우 자리 뺏어 컴퓨터 겨우 한다
지독한 넘이다
병치레를 몇 달 하더니 이젠 조금 살았는지
내방을 차지하고 비켜주질 않는다
조금이라도 짬을 주면 어느새 의자를 차지하고 편하게 잠든다
그래라..
건강해야 우리와 오래 같이 살 수 있잖아????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른 자리를 찾아 내 방을 비워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