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바람 쐴 겸 천진암 성지를 다녀왔다
그냥 불쑥 가고싶어 내비에 찍고 갔다
경기도 광주 퇴촌면 산속에 위치한 성지
우리나라 최초로 강학회를 통해 천주교가 학문에서
자생적으로 신앙으로 발전된 그곳이란다
100년 계획으로 성전을 건축하려는 계획에 머리 숙여진다
입구에서부터 보이는 대형 예수님 십자가상이 우리를 내려다보신다
오르막 길인데 왼편에 십자가의 길이 모셔져 있었고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이었다
성전 건립터 좌측에 커다란 성모님 상이 우리를 내려보고 계신다
파티마에 발현하셨던 그 모습이시다
자상하시고 부드러운 모습으로 우릴 감싸주시는 모습으로 계시다
도착하니 마침 12시 미사가 있어 참례하고 성체를 받아 모시고
좋은 시간 보냈다
평일인데도 관람객들이 조금 있어 미사 시간이 썰렁하지는 않았다
다음엔 배론성지를 다녀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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