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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과 함께

시련의 끝은 어디인가?

by 해슬기 2018. 5. 18.

2014년의 시련이 모질게도 따라붙는다

아직도 끝나지 않았나 보다

 

한통의 전화가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고

지난 일들이 자꾸 떠오른다

 

절대로 되새김질하고 싶지 않다

기억하기조차 싫은데 왜 따라다니냐..

이제 한숨 돌리고 새로운 직장에서 다소곳이 살고 싶은데

 

전화하기 싫지만 s에게 전화해서 안부 물었다

그쪽은 더 힘든 시간 보내고 있었다

 

안타깝고 무슨 위로의 말을 해야 할지 힘들었다

내가 채권자인데 위로나 해야 하는 슬픈 현실이 싫다

 

파란 하늘이 보고 싶다

낮술이 생각나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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