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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과 함께

짐 줄이기

by 해슬기 2020. 1. 20.

이사 날짜가 다가오면서

품고 있는 책이며 LP를 줄이기 시작했다

책은 내가 사지 않거나 읽지 않은 책을 버린다

 

책 욕심이 많아서 인가 읽지 못해도 책이라면 다 가져온다

LP 도 마찬가지다

 

이번 기회에 내가 사지 않은 책은 일단 버렸다

애들 어려서 읽은 동화책도 버릴 대상에 포함됐다

하지만 망설여진다

 

애들 대학 교재는 죄다 버렸으면서 어렸을 때 읽던 동화책은 주저한다

거기에는 딸애가 즐겨 읽고 시리즈 나오기를 기다리던 책들도 있다

그리스 로마신화, ??? 에서 살아남기, 해리포터 등등 많다

딸아이 다음달에 귀국하면 물어봐야 하고..

 

LP는 한 200백 장 친구 줬다

클래식 모노 음반, 박스 음반, 한 번도 듣지 않은 음반들 많더라

모두 버린다

팝은 라이선스 중 즐겨 듣지 않거나 원판이 있는 앨범 모두 버린다

특히 빽판은 두어 장 남기고 다 버린다

 

가요도 내 취향이 아닌 판 다 버린다

누가 준 판일 게다..

미안하지만 조용필, 주현미, 김수철 등등 친구에게 보냈다

 

몸도 가벼워야 하고 내 욕심도 조금 줄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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