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되고 오디오를 장만해서 음악과 친해지길 벌써 15년 이상이 지난다
총각 때부터 모았던 LP를 듣기 위해 턴테이블도 당연히 가지고 다녔다
이 물건이 아마 두번째일게다
지금 주력기(?)인 VIGER Baltic M을 들이기 전까지 무척 애지중지하며 들었다
아마 카트리지도 몇 번 바꿨을게다
집이 좁아 거실에 TV와 오디오를 따로 놓아두자니 여러모로 불편했다
그래서 오디오 장식장 위에 TV 놓기로 하고 턴테이블 하나를 장식장 안으로 옮겼다
자연스레 이 물건은 빠져버렸다
주로 판 상태가 좋지 않은 팝을 듣는 용도였는데
빼버리니 분명 다시 쓸 일은 없을 거라 판단해서
포노 앰프까지 같이 넘겼다
너무 싸게 내놓았는지 연락이 엄청 왔다
그래도 좋은 분 만나 좋은 음악 재생해주길 바라면서 보냈다
bye Rega p3-24 !!!
'암과 함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저녁 하늘 (0) | 2020.09.14 |
---|---|
부질없을까? (0) | 2020.09.10 |
베르나르 베르베르 - 기억 (0) | 2020.08.26 |
마술세계로 출근하나? (0) | 2020.08.20 |
2020년 여름휴가- 성지순례 (0) | 2020.0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