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예정에 없던 외식을 하고 너무 배불러 공지천을 걸었다
바람도 없는데 하늘도 파랗고 따스한 봄 날씨다
걷는 사람도 많고
금방이라도 꽃망울 터트릴 거 같은 나무 움이 보인다
역광이라 보이지 않아 대충 얼음과 강물 경계에서 쉬는 오리들을 줌으로 당겨 찍었다
오리 무리들이 발 시리지 않나 웅크리고 햇살을 쬐고 있다
더 이상 춥지 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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