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비가 오기 전 서둘러 공지천으로 나아갔다
춘천 사람들 참 부지런하다
모두 우리와 같은 생각이다
비 와서 꽃잎 떨어지기 전에 눈 안에 넣어두고 싶은 모양이다
아침 8시 반인데 주차장에 차가 꽉차고 꽃구경하는 사람들 엄청 많다
겨우 사람 피해 찍은 사진이다
나이 들수록 꽃 사잔을 많이 찍는다고 아내가 핀잔주는데
꼭 나무가지에 눈으로 곱게 빚어 놓은 모양이 몽실몽실하다
눈 안에 한껏 담아두고 돌아오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휴~~~
사랑하는 딸이 사준 가방을 메고 출근한다
도시락에 책 한권만 넣으니 가볍다
아들이 사준 새 운동화까지 신고 출근하니 몸이 가볍다
어제 이른 저녁부터 취한 친구와 많이도 마셨는데
자식들 선물에 마음이 한결 업~~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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