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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과 함께

딸과 함께한 짧은 휴가

by 해슬기 2021. 12. 20.

딸이 모처럼 휴가 오는데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고 

오미크론 변이 발생으로 14일 휴가 중 10일을 자가 격리했다

 

며칠을 친구들, 선배들 만나고 우리 네 식구가 만난 건 2박 3일이다

제주여행을 다 취소했으나 딸이 바다가 보고 싶다 해서

속초를 다녀왔다

 

 

딸은 독일 내륙이라 바다 내음이 그리운가 보다

바람이 어찌나 부는지 서있기조차 힘들었다

 

비싼 회도 먹고 바다 구경하고 시장에 들러

노래하던 붕어빵을 드디어 먹어본다

 

 

 

닭강정도 사고

바쁘게 하루를 보내고

 

어제 눈이 온 관계로 조금 일찍 6시에 출발해서 거북이처럼 고속도로를 올라

공항에 다녀왔다

짐 부치는데 시간 다 허비하고 겨우 커피 한잔 마시고 보냈다

 

 

어제만 해도 내 옆에서 잠들던 애가 하루 만에 독일에 도착했다고 문자가 온다

문자라도 받아야 맘이 놓인다

아쉽고 짠하다

 

내년에도 와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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