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지 단어를 기억하지 못해 언어 구사도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간단한 단어조차 기억하기 어려우니 말할 때 더듬대고 뜸 들이고..
또 이름을 기억하지 못할 때가 많다
노인이 되는 건가?
국가가 인정하는 노인의 기준은 벌써 지났고
지하철 공짜로 타는지도 꽤 되었다
부모님 두 분 다 치매로 여의었는데...
치매는 유전적이지 않다고 하던데...
우울해지지 않으려고 애쓰고
친구들 자주 만나려고 하는데
나 스스로 기억이 쪼그라드는 거 같아 슬프다
무릎까지 시큰거리면 어쩌냐??
파스 인생인데
기억까지 뒤쳐지면 큰일이다
내년도 출근해야 할거 같은데
젊은 친구들한테 짐이 되거나 흉이 되어서는 안 된다
깨어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