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녁을 적게 먹고 운동량을 늘리는데 주력한다
저녁 술 약속도 대부분 멀리하고
주 1회정도 이지만 술 량은 그야말로 병아리 눈물정도이다
내 주량에 소주 4~5잔 정도이고 그도 청하로 떄울때도 있다
물론 적당히 마신다해도 안주가 기름지거나 하면 운동량이 아무리 많아도
헛 고생이다
요즘은 골프연습에 진력하다보니 헬스는 못간다
아무래도 쉬었다 하려니 폼도 교정받고 전체적으로 새롭게 시작하는게 옳다
그러려니 여간 힘든게 아니다
배는 나왔는데 허리를 돌리려니 이거 장난아니게 어렵다
어제는 보폭을 어깨넓이정도 벌리고 쳐야 함에
한뼘만 벌리고 스윙하라는데 땀나더라
한뼘정도 벌어진 하체의 무게중심에서
허리를 유연하게 돌리는 연습을 하라니 뒤뚱거리며 넘어지기도 한다
하루에 한박스를 이런 자세로 연습하란다
첨엔 힘들더니 점점 무게중심을 잡을 수 있었다
문제는 허리가 뻐근하고 영 가볍지 않다
집에가니 녹초가 된다
라면하나로 저녁을 때웠으니 허기도 지고
밥 11시가 다되어서 와인 한잔으로 허기진 배에 마취를 시도했으나
영 배고픔이 잊혀지지 않는다
아내가 따스한 우유한잔을 건네준다
천천히 마시니 허기를 참을 수 있었고
속이 따뜻해서 잠도 훨씬 편히 들 수 있었다
저녁을 김밥 한줄로 때우고 땀 흘리고 집에가면
허기져서 신물이 넘어올 지경일떄
이런 따끈한 우유 한잔이면
아마 충분히 견딜 수 있을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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