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에이는 겨울 날씨가 제맛인데
요즘은 도통 겨울답지 않다
외투깃을 올리고 출근하던 기억이 있는데
최근들어서는 잠깐 추위로 그친다
오늘 아침 신문에 눈이 점점 사라진단다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로 대기 온도가 점점 올라
아열대 기후가 된다면서
눈 없는 눈 썰매장 사진을 보여줬다
15년만에 한강 결빙도 없이 겨울이 지나간단다
물론 눈도 없어지겠지
마져 우리 어렸을때는 눈이 정말 많이왔었지
물론 작은키니까 그러했겠지만
무릎까지 빠지는 눈도 제법 맛 봤지
다 없이 살때이니까
지금 같이 방한복도 다들 없을때고
구멍난 양말을 기워 신으면서
등교할때는 두켤레씩 겹으로 신고 다니기도 했다
목도리에 빵떡모자에.. 그위에 교모를 썼지..
아파트 단지에 눈이 내린 모습이 제법 이뻐서
눈 내린 모습을 담았다
눈오면 개뛰듯 뛰쳐나가서 눈싸음도 하고 그러진 못하더라도
제법 괜챤은 장면이 있는데
베란다에서 유리창 너머 모습을 담았다
그래도 지나고 보니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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