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장에서 회의가 있었다
새벽 5시40분에 일어나서 아침도 거르고 출발했다
눈발이 날리는 내부순환로는 조심조심 나왔는데
경인고속도로가 유난히 차도 많고 시야가 흐렸다
한두번 다닌던 길이 아닌데
오늘은 무척 조심스레 운전했다
시속 80Km 를 안 넘기며 방어운전 했건만
눈과 비로 시야가 흐려서 힘들었다
부천을 지나서 외곽순환도로 진입램프로 들어가야 하는데
너무 천천히 갔나???
부천 진출 램프같았는데 유난히 차량이 길게 늘어서 있다
속으로 참으로 부지런도 하다 하면서
2차선으로 마냥 가다보니
어이쿠 늘어선 줄이 내가 나가야 할 곳이네
나는 2차선인데.. 막대기 코앞에서 비상등 켜고
급정거하다시피 차선을 변경해서
겨우 들어섰다
뒤에서 빵빵대고 난리다
미안하다고 비상등를 켰건만
뒤통수가 간지럽고 미안해서 고개를 못돌렸다
거기다 길 가장자리는 눈이 쌓이고 얼어서 미끄러워
큰일날뻔했다
운전하면서 이리 급하게 차선 바꾸고
고개를 돌리지 못할정도로 코앞에서 새치기한적 없는데
얼마나 미안했는지 지금도 생각하니 얼굴이 후끈 단다
그래도 회의 지각해서 눈총 받는거 보다야 덜하쟌아
밥줄이 달린 문제인데..
뒷차 여러분들 이해해 주셔서 감사...
복 받을 겁니다..
'출근해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릴랙스 모드 (0) | 2007.12.27 |
---|---|
메리 크리스마스 (0) | 2007.12.24 |
2007년 마지막 달 첫 출근 (0) | 2007.12.03 |
속을 들여다 보다 (0) | 2007.11.27 |
피곤이 풀리지 않는다 (0) | 2007.1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