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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해서..

빙판에 미끄러지다

by 해슬기 2013. 1. 18.

오송 출장가서 아침에 출근하려고 모텔 지하주차장으로 가다가

낮에 녹아내린 얼음물이 밤에 다시 얼었는데

이를 무심코 밟았다가 그만 뒤로 나가 자빠졌다

 

다행이 양손을 얼른 받쳐서 머리나 허리는 큰 지장 없는데

시계줄 끊어진 오른팔목도 하루 지나니 견딜만 한데

왼 손목이 여간 아픈게 아니네

 

그리 아픈데도 약속 지킨다고 어제 올라와서 스크린골프를 또 쳤다

집에 가서 다른 파스로 붙였는데도 아침에 왼손으로 물컵조차 들기 버겁다

 

된통 액땜을 하는가보다

며칠 고생할거 같다

 

이제 나이드니 리액션이 예전같지 않다

그래도 머리는 안다치고 허리도 괜챤은게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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