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아내와 함께 아내 일터로 일찍 출근해서 도와줬다
날씨도 봄이되니 한시간 일찍 열어보자는 뜻이었는데
별반 매출도 없고 이번주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려 별 소득이 없다
이달만 일찍 열어보고 계속할지 결정해야겠다
하루 종일 아내와 붙어있으려니 힘들다
무시당하는 기분이 불쑥불쑥 들고 내 신세가 참으로 가련하다는 생각이 수도없이 든다
내가 현직에 있을때 아내 심정이 이랬을까? 생각하며 참는다
또 참을 수 밖에 없다
나이 들어도 경제권을 가지고 있어야 대접받는다는 말 실감난다
아내 일 거들어 주면서도 가끔 한숨만 나오는 내 처지가
바쁘지 않은 시간속에서 자꾸 움츠려들게 한다
빨리 날씨라도 좋아져서 바빠졌으면 좋겠다
주말에는 내가 마감까지 해야하니 내 역할도 꽤 된다
바쁘고 일이 있어야 잡생각이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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