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성당에서 세례성사가 있었다
나 다음 순서로 예비자들이 첫 영성체 받는 기쁜 의식이었다
주임신부님께서 강론 중 이런 말씀을 하신다
물로 세례를 받음으로 새로운 인간이 되고 모든 죄 용서를 받았으니
삶이 reset 된 상태라는...
신앙생활을 떠나서라도 온전히 네게 전해주는 말씀이다
그간 살아오면서 어지럽게 걸쳐있고 미련 남고 아쉬움과 후회들을
깨끗이 잊고 또 없애버린 초기 상태로 돌아가자는 그런 뜻일 게다
Format 상태로 돌릴 수 없겠지만
Reset 시켜 새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깨끗한 상태를 만든다...
난 이미 작년 세례성사 때 그 상태가 되었는데
온전히 Reset 되지 못했나 보다..
지난 일들과 영화는 잊어라
새로운 인생 2막을 충실히 즐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