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5시에 잠자리에서 일어나 운동을 나간다
점점 가로등 불빛 아래 걷는 시간이 길어진다
오늘은 초생달인지 동쪽 하늘에 걸려있다
아무리 낮익은 산책길이라 해도 주변이 풀숲이니 깜깜하다
아내를 뒤로하고 내가 먼저 앞장선다
6시나 되어야 하늘이 밝아진다
계곡 속의 아침은 조금 더 늦다
맑은 숲 공기를 마시면서 걷는 기분이 상쾌하다 못해 행복하다
덥던 지지난주보다 걷는 사람들이 줄어들어 조금 더 상쾌하다
잣나무, 소나무 숲길을 걸으면서 복식호흡도 해본다
움직이면서 하긴 힘들다
그래도 깊숙이 신선한 아침 공기를 들이마시면 건강한 기운이 쑤욱~ 들어오는 느낌이다
집에 들어오면 두시간이 지난 후다
하루를 일찍 열으면 그많큼 길다
헌데 일찍 졸려 잠자리도 일찍 들게 된다
노인네 생활이 될까 조금은 찜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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