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암과 함께

평생 두번째 면접보다

by 해슬기 2017. 7. 4.

은퇴하고 커피전문점 접고 건강관리만 하다가

이력서 넣었는데 고맙게 면접보러 오란다


오늘 하루 바빳다

오전에 치과가서 이빨 치료하고 오후에 면접봤다


현직에 있을때 면접관의 신분에서 뒤바뀐 처지가 세월의 흐름을 느끼게 한다

팀장님과 면접이 아니라 수다 떨다 왔다


직업이 같다보니 서로 통하는게 많아 면접이 아니라 술한잔 걸치고 

공감하는 관심사에 대해 얘기하는 시간이었다


정해진 시간 30분을 15분 넘겨 끝났다

면접관도 내가 편했는지.. 암튼 서로 공유하는 부분이 많았다


좋은 소식 있길 바란다


저녁에 남자 형제가 만나 술 한잔 했다

어머니 여의고 막내가 곧 출국할거라 급히 마련했다


이런 저런 얘기 했고

막내 보내고 형하고 깊은 얘기도 나눴다


여자들 없이 할 얘기를 형이 잘 들어줘서 고맙고

나도 어렵게 말 돌려 했는데 형이 알아들어 다행이다


형제들이 부모 재산으로 얼굴 붉히는게 없도록 해야함에

장자의 역할을 기대한다

'암과 함께' 카테고리의 다른 글

Rain - Jose feliciano  (0) 2017.07.10
폭우를 맞으며 걷다  (0) 2017.07.09
울게하소서 - 조수미  (0) 2017.06.28
제비 집  (0) 2017.06.27
어머니와 이별  (0) 2017.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