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도 피고 벚꽃이 예쁘게 핀 좋은 계절에 태어나게 해 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내 생일이 이리 좋은 계절인줄 나이 들수록 더욱 느끼고 감사하게 된다
이제는 부모님도 다 여의고 딸 애는 멀리 가있고, 아들은 지 살기 바빠 늦게 들어올 테고
아내와 둘이서 생일 자축하자..
아들이 생일 선물로 한정판 면도기를 사줬다
전기면도기는 사용하지 않아 많이 생소하지만
아침에 해보니 제법 개운하게 되더라
아들이 속이 깊어서 살림 밑천이다
작년에는 스마트폰 바꿔주고 올해는 면도기구나..
고맙다
아침에 아내가 일찍 일어나 미역국을 끓여준다
오랜만에 아침에 밥을 먹어본다
나폴레옹제과점에서 케이크 사 오란다
어차피 우리 둘일 테니 맛있는 걸로 사가자
내 생일 축하해주려고, 더러운 미세먼지 없애서
깨끗하고 파란 세상을 만들려고 비가 오나 보다
Gooooooood
ps
오후에 독일에서 딸이 생일 축하 전화 왔다
사랑하는 우리 딸...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