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소리와 번개가 새벽잠을 깨웠다
일요일 잠은 월요일 스트레스에 여간 고생이 아니다
딸이 같이 보자는 개콘도 안보면서 일찍 잠자리에 든다
제대로 잠을 자야 월요일이 부담되지 않기때문이다
하지만 오늘 새벽은 천둥소리와 번개가 잠을 설치게 했다
내 프로젝트 처럼 시작한지 두달만에 천둥치는 꼴이 어쩜 닮았는지..
블로그에 일기를 쓰면서 밝은 내용을 쓰려고 무던히 애쓴다
하지만 어찌 꼭 어둡고 상심되는 얘기만 올리게 된다
어제 새벽의 번개 빛과 천둥소리 처럼 어지럽고 심란하다
지난주 너무 실망이 컸다
변화가 이리도 힘들단 말인가
그간 나를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시던 분한테
그야말로 참담한 심정을 느꼈다
단 한가지라도 지금보다 입력이 늘어선 않된단다
조금은 희생을 치르더라도.. 입력이 늘어나 인원이 증가되더라도
이 일은 해야하기에 각 부서장들은 협조해야합니다..
이렇게 말씀하신 분이..
단 한칸이라도 입력이 늘어서는 않된다
지금 수준에서 조금도 변하지 말아라..
나중에 다시 할텐데.. 변경을 주지 말라..
어깨 쳐져서 집에 들어가 술한잔 하면서도 참 기가막힌 노릇이다
어찌 이리 변한단 말인가
여러사람 동의를 구해가면서 이 프로젝 추진해야 한다
그래야 성공할 수 있다
그러기때문에 내가 그분들 만나가며 협조를 구하는건데
정말 자존심 상해서
이제 결정했다
내가 가고자 하는대로 갈거다
어렵다면 그 부문 포기하는 한 있더라도
뜻하는 대로 갈것이다
부딪히면 돌아가면서라도 일을 해야한다
Interface 하는 부분은 반드시 잡자
MES 만 하면 모든게 손하나 까딱안하고 다 되는줄 아시는데
그때도 이런 과정을 겪을게다
오늘도 IT 인력을 재 배치했다
이젠 본연의 일로 돌아가라고 했다
내 의지대로 프로젝 끌고 가겠다
사장님께 보고하는 걸로 TO-BE 마칠련다
여러사람 모아놓고 발표해봐야 변하지 않은 사람한테
잔소리 듣는시간밖에 더 되겠냐...
천둥소리와 번개가 아무리 심해도 날은 분명 개이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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