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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과 함께

낙엽 - 헤르만 헷세

by 해슬기 2015. 10. 29.

모든 꽃잎은 열매가 되려 하고

모든 아침은 저녁이 되려 한다

이 땅에 영원한 것은 없다

변화와 소멸만 있을 뿐..

 

지극히 아름다운 여름도

가을과 시듦을 맛보려 한다

나뭇잎아,

바람이 너를 데려가려 하거든

가만있거라

 

네 놀이나 하며 막지 말아라

가만히 두어라.

바람이 너를 꺾으면

바람에 실려 집으로 날아가리라

 

 

 

**황혼의 미학 /안셀름 그륀 / 분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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